1231

2020. 12. 31. 07:00끄적끄적/에세이

반응형

전공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이 작가는 토목을 매우 싫어하는구나’ 생각하시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토목공학은 도로, 철도, 다리 등 우리가 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학문이다. 지금도 현장에서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는 선배, 지인들을 좋아하고 또 존경한다. 단지 나는 공부를 그냥 해야 하니까 마냥 열심히 했던 학생이었고, 당시의 나는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떠나는 방랑자였다. 그래서 군대에서 영어부터 시작해서 KBS한국어, 한자 2급 등 점수/자격증을 취득하고 전역하였다. 전역 후에는 유럽여행을 다녀오며 외국인 공대생과 기차에서 이야기를 하며 공학을 바탕으로 취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학교에 복학해서는 전과 달리 공기업을 목표를 하니 열심히 했다. 노력한 결과 뒤에서 3등이던 학생의 2학년 2학기 성적은 과에서 탑이었다. 난생처음 장학금도 받아봤다. 그러다 우연히 토익으로 편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공부를 많이 한 것은 아니었는데 운이 따라줬다. 전공면접 세 문제 중에 첫 번째 문제는 다른 편입면접에서 답변이 아쉬워 검색을 하다 알게 된 내용 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전학교에서 시험에 나온 문제였다. 마지막 문제는 인강으로 들었던 내용이다.(안 들으려했는데 들어서 맞췄다!) 열심히 살다보니 운이 따라준 나의 첫 번째 사례였다. 운 좋게 편입에 성공하게 되었고 두 번째 학교에서의 대학생활이 시작되었다. 

  In 서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많았다. 20살 때 미팅을 가다 버스가 막혀서 약속이 깨진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 나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니며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았었는데 그 꿈을 어찌어찌 열심히 살다보니 이루게 되었다. 학교에 대해 만족도 하게 되면서 이제는 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다. 20살 때 나는 인생이 망한 것 같았고 남들보다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은 편입합격으로 이탈한 차선에서 돌아오게 되었다. 입학 후에는 은행권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매경테스트를 준비하고 기업은행 인턴, 은행관련 공모전에 도전했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반응형

'끄적끄적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  (0) 2021.01.02
101  (0) 2021.01.01
1230  (0) 2020.12.30
1229  (0) 2020.12.29
1228  (0)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