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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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취업해서 이직하기 싫다면 취업난인데다 대부분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며 공기업, 공무원 경쟁률이 날로 오른다. 이렇게 힘들게 붙었지만 이직하거나 퇴사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나처럼 자신의 일을 하려고 퇴사하는 사례는 적은 편이다. 지방발령, 다른 직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케이스가 가장 많다. 한 번에 원하는 곳으로 최대한 가깝게 취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장인들이 흔히 말하는 현자타임이 올 때 채용공고를 뒤적거리는 나를 보게 된다. 최대한 원하는 곳으로 취업하려면 먼저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현직자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현직자 지인이 없다면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 사이트나 어플을 활용하여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가치관과..
2021.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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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다 공기업이 좋을까? 대기업 vs 공기업은 취업커뮤니티 단골 소재이다. 주위 대기업 지인들의 의견과 공기업에 직접 다녀본 입장을 종합해서 말하자면 서로 장단점이 극명하다. 대기업의 장점은 역시 연봉이다. 모든 대기업의 연봉이 공기업보다 높은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의 상여나 성과급은 높은 곳이 많다. 월급 실수령액 100만원의 차이는 삶의 질 차이로 직결된다. 공기업은 대신 업무와 삶의 밸런스(워라밸)이 좋은 곳이 많다. 대기업도 워라밸이 좋은 곳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기업들의 워라밸은 대기업보다 좋은 편이다. 반면 단점도 약간 다르다. 대기업의 업무강도는 전반적으로 공기업보다 높은 편이다. 연봉을 많이 받더라도 이 점 때문에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 반면 공기업은 연봉의 기관마다 연봉..
2021.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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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공기업 동시준비 가능은 하다 대기업과 공기업 n관왕. 가고 싶은 곳 골라서 가기. 취준생의 이상적인 목표지만 현실은 한 군데 합격하기도 쉽지 않다. 나는 대기업은 처음부터 목표에 없어서 공기업만 준비했지만 그래도 종종 대기업 시험도 응시했다. 면접전형에 가면 면접비를 주기도 했고 인적성 시험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응시했다. 취업시장에는 대기업, 공기업 붙여 주는 대로 가고 싶어서 양다리를 걸치는 취준생들이 꽤 있다. 전자공학과 공기업 준비생들이 특히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한 번에 준비하는 경향이 많다. 전자공학 전공을 살려 전자 관련 대기업에 지원하고 공공기관은 전기직으로 준비한다. 언뜻 보면 이상적이지만 필기전형 유형이 달라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
2021.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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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을 도전한 이유 취업시장으로 진입하며 이공계이자 토목공학도로 크게 3가지 길이 있었다. 1. 설계사 2. 시공사 3. 공기업이었다. 먼저 설계사는 본사가 대부분 서울 요지에 있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업무강도가 강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시공사는 연봉이 좋다고 들었다. 하지만 현장생활에 자신이 없었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내가 꿈꾸던 삶과 거리가 멀었다. 내가 꿈꾸던 삶은 ‘저녁이 있는 삶’이었다. 퇴근 후에 공부를 하건 운동을 하건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공기업이라고 야근을 안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시작하려 알아보니 공기업은 종류가 300곳이 넘었다. 그래서 목표를 좁힐 필요가 있었다. 공기업을 고르는 기준은 대부분 4가지였다. ..
202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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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살려 취업할지 vs 적성을 찾아 먼저 취업할지 문과계열 졸업생들은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공계 졸업생들은 전공을 상대적으로 취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타 분야로 취업을 시도했었다가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으로 정했었다. 가장 먼저 길이 너무 좁고 경쟁이 치열했다. 4년 내내 배운 것은 나의 전공이었다. 취업난에 타 분야의 구직은 나에게 유리함이 전혀 없었다. 궁극적으로는 취업에서 삶의 목표를 찾는 것이 아니었다. 안정적인 직장의 급여와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자아실현을 꿈꿨다. 그래서 적성을 잠시 접어두고 전공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아래의 FLOW CHART가 앞당겨진 삶을 살게 되었다. 적성을 찾아 먼저 취업했다면 다시 인생의 추월차선을 타기 어..
2021.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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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하면 좋나요? 편입을 하는 목적은 다들 다를 것이다. 스펙을 위한 편입도 있을 것이고, 과를 옮기며 취업이 수월하도록 전략적인 편입도 있을 것이다. 단순 자기만족도 있다. 나는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그리고 대입에서 실력발휘를 못한 것이 아쉬워서 편입을 통해 조금이라도 입시를 만회하고 싶었다. 누군가 나에게 편입이 만족 하는 지 묻는다면 매우만족이다. 아니 매우매우 만족한다. 먼저 자존감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대입에서 생각만큼 결과를 못 얻었을수록 만족감이 올라간다. 물론 이것이 취업이나 사회활동에서 영향을 미치는 폭이 작을 순 있다. 하지만 나처럼 대입에 아쉬움이 남는 학생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편입한 학교는 고시반이 ..
2021.01.02